비스트, 올해 마지막 가요상 차지…남성그룹 강자로 우뚝

비스트, 올해 마지막 가요상 차지…남성그룹 강자로 우뚝

기사승인 2011-12-31 02:09:00
[쿠키 연예] 2009년 10월에 데뷔한 비스트가 데뷔 3년차인 2011년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비스트는 30일 밤 8시 55분부터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2011 KBS 가요대축제’에서 동방신기,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아이유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누르고 ‘올해의 노래상’을 차지했다. 31일 열리는 MBC ‘가요대제전’은 청백전 형식으로 치러져 상이 주어지지 않아, 사실상 가요계에서는 ‘올해의 노래상’이 마지막 상인 셈이다.

‘올해의 노래상’은 시청자 문자투표로 가려졌다. 1부에서 21개 팀을 대상으로 1차 투표가 진행돼, 3분의 2를 걸러냈다. 2부에서는 상위 7개 팀을 대상으로 2차 투표를 진행했다.

비스트는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동방신기, 아이유, 인피니티, 티아라 등과 겨뤘고, 시청자 문자 투표 결과 28%의 지지를 얻으며 상을 차지했다. 인피니티는 18.9%, 아이유는 16.8%로 뒤를 이었다.

비스트는 올 한해 ‘2011 멜론뮤직어워즈’에서 ‘올해의 아티스트’상과 톱10을, ‘2011 마마’(MAMA)에서 ‘베스트 댄서 퍼포먼스 남자 그룹상’을 ‘엠넷 20''S 초이스’에서는 ‘핫 퍼포먼스 스타상’ 등을 휩쓸며 남성 그룹의 새로운 강자로서 자리매김했다.

특히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의 패밀리 콘서트인 ‘유나이티드 큐브’를 통해 영국과 브라질에서 진출했으며, 내년에는 월드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

비스트 멤버 요섭은 수상 후 “우리를 낳아주신 여섯 멤버들의 부모님께 정말 감사하다. 늘 사랑하는 뷰티(팬클럽)는 말할 것도 없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기광은 “엄청나게 큰 상을 받게 됐다. 이 상에 부응할 수 있도록 내년에도 열심히 하겠다”고 기뻐했다.

한편 이휘재, 박사임, 전현무의 진행으로 방송된 이날 ‘가요대축제’는 21개 팀이 출연해 180여분간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그러나 음악방송 때도 종종 발생한 음향 사고도 여지없이 등장해 시청자들의 비판을 받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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