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라 “영화 속 내 모습 너무 이쁘게 나와 걱정”

고아라 “영화 속 내 모습 너무 이쁘게 나와 걱정”

기사승인 2012-01-05 10:19:02

[쿠키 연예] 배우 고아라가 영화 속 자신의 모습에 대해 “너무 이쁘게 나왔다”며 걱정해 눈길을 끌었다.

영화 ‘페이스 메이커’에서 장대높이뛰기 국가대표 선수 유지원 역을 맡은 고아라는 4일 오후 서울 광화문에서 가진 영화 호프데이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고아라가 이 같은 걱정을 하게 된 이유는 호프데이에 참석한 기자들이 “영화 속에서 장대높이뛰기 선수인데 너무 흰 피부를 가져서 이상했다” “영화가 아니라 장대높이뛰기 CF 같았다”고 말을 건네자 “나도 내가 영화 속에서 너무 이쁘게 비춰져서 걱정했다”고 답한 것.

그러나 고아라는 이어 “장대높이뛰기 경기가 밖에서 진행되지만, 연습은 주로 실내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여느 육상선수처럼 피부가 타거나 하지는 않는다. 실제로 여자 장대높이뛰기 선수들을 봐도 그렇게 피부가 까맣지는 않다”며 “그러나 영화 속에서는 조명이나 촬영을 너무 잘해주셔서 제가 더 하얗게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장대높이뛰기를 연습하면서 힘든 점도 털어놨다. 고아라는 “장대를 올리고 자세만 잡는데도 1년이 걸린다고 들었는데, 그것을 3개월 안에 해야 했으니 힘들었다. 그러나 김명민 선배에 비해서는 비할 바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또 고아라는 이 자리에서 김명민은 ‘선배’로, 영화 ‘파파’에서 같이 연기한 박용우는 ‘오빠’로 부르게 된 사연과, 드라마 ‘반올림’에서 만난 유아인과 최근 연락이 뜸해졌다는 등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놨다.

‘페이스 메이커’는 평생 남을 위해 30km만 달려온 페이스 메이커 주만호(김명민)가 생애 처음으로 자신만을 위한 42.195km 완주에 도전하는 내용을 그렸으며 19일 개봉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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