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주년 달샤벳 “경쟁상대 많지만, 우리도 발전”

데뷔 1주년 달샤벳 “경쟁상대 많지만, 우리도 발전”

기사승인 2012-01-09 10:34:01

[쿠키 연예] 지난 4일로 데뷔 1주년을 맞이한 걸 그룹 달샤벳이 2012년에 대한 포부를 밝히며 본격적인 컴백 행보에 나섰다.

2011년 이트라이브가 만든 걸 그룹으로 주목으로 받으며 1월 4일 ‘수파두파디바’로 데뷔한 달샤벳(비키, 세리, 아영, 지율, 가은, 수빈)은 1년 동안 3장의 미니앨범을 발표하며 브라운관을 종횡무진 했다. 특히 지난해 말 한국갤럽 조사 ‘2011년 최고의 여자 신인’으로 뽑히기도 해, 숱한 신예 경쟁 걸 그룹들과 비교해 우위에 서는 성과를 남겼다.

6일 경기도 남양주시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네 번째 미니앨범 ‘히트 유’(Hit U)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서 만난 달샤벳은 지난 1년간 발전한 모습에 대해 당당히 밝히며 2012년에 가요계에서 자신들만의 영역을 확실히 구축하려는 뜻을 밝혔다.

비키는 “걸 그룹도 많이 등장하고 가요계 환경도 달라졌지만, 그동안 저희 달샤벳도 달라졌다”며 “많은 경쟁상대 속에서도 빛나도록 2012년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저희도 1년 동안 활동하면서 많이 발전했다. 이번 앨범에서 그것을 모두 보여드릴 예정”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이어 “데뷔 당시에는 악플에 시달리며 고민도 많이 했는데, 이제는 달샤벳같다는 말을 들어서 기쁘다”며 데뷔 1년이 지난 현재 심정을 밝히기도 했다.

지율은 “지난해 데뷔할 때가 아직도 기억에 남는데, 많이 떨리고 긴장했었다. 그래서인지 지난 1년 동안은 막상 준비한 것을 많이 못 보여드린 것 같다. 데뷔 1주년이 되는 1월 6일을 많이 기다렸는데, 이후부터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2011년 달샤벳을 알렸다면, 2012년에는 멤버 개개인을 많이 알렸으면 하는 생각”이라며 데뷔 1주년을 기준으로 전환점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세리는 “데뷔 당시 소녀시대 등 다른 걸 그룹과 비교되면서 악플이 많이 달렸다. 우리가 그런 이야기를 한 것도 아닌데, 악플을 들으면서 굉장히 힘들었다”며 “이제 1년이 지났는데, 멤버들이 누구를 닮았다는 말이 아닌, 멤버 개개인의 이름을 알렸으면 좋겠다”며 눈물을 보였다.

달샤벳 멤버들은 데뷔 이후 다사다난했던 기억들을 떠올리며 기뻐하기도, 아쉬워하기도 했다.

막내 수빈은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중국에 공연 갔을 때 (비자 분실로) 어쩔 수 없이 체류를 했을 때다. 그 당시 고생하고 처절했던 상황이 이번 앨범이 잘되기 위해서 그런 것이라 생각한다. 1년간 아쉬웠던 것을 보충해서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고, 지율은 “얼마 전에 시상식이 있었는데, 그동안 TV로만 지켜보다가 VIP석에 다른 가수들과 같이 앉아있었다는 것이 너무 행복했다”며 “2012년에는 멤버 개개인의 특징을 살려, ‘가은이면 뭐다’, ‘세리언니면 뭐다’라고 입지를 굳혔으면 좋겠다”고 역시 멤버들의 인지도 상승에 깊은 바람을 드러냈다.

달샤벳의 이번 미니앨범 ‘히트 유’ 속 동명의 타이틀곡은 힙합과 록을 크로스오버한 곡으로 이트라이브와 민연재가 작사를, 이트라이브가 작곡을 맡았다.

특히 이번에는 ‘수파두파디바’ ‘핑크 로켓’ ‘블링 블링’에서의 깜찍하고 발랄한 모습과는 전혀 다른 도도하고 시크하며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달샤벳 맞나’라는 느낌마저 안겨줬다.

비키는 “저희도 귀엽고 상큼한 것 이외에도 다른 것을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이번에 저희 변신을 통해 달샤벳도 여러 가지 모습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갖게 해드릴 것이다”고 설명했다.

수빈은 “사실 저희 언니들이 귀엽고 깜찍해서 그동안의 콘셉트에 잘 맞았지만, 저는 목소리가 그러지 않아서 고민했었다”며 “하지만 이번에는 파워풀한 목소리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존의 콘셉트보다는 더 쉬웠던 것 같다”고 말했다.

달샤벳은 1월 넷째 주 ‘히트 유’를 발표하며 2012년 활동을 시작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유명준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