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모던록 밴드 델리스파이스가 ‘재팬 스페셜 패키지’ 앨범 출시를 기념해 오는 2월 9일 일본 시부야 ‘WWW’에서 기념 공연을 갖는다.

지난해 9월, 5년 6개월만에 정규 7집을 발매한 델리스파이스는 국내 록밴드로는 이례적으로 예약판매가 1만 장을 넘겼으며, 앨범이 발매된 지 일주일만에 일본 타워레코드와 HMV에서 수입 판매를 시작했다. 아이돌 그룹이 아닌 록밴드의 앨범을 일본에서 실시간으로 수입 판매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앨범 출시 후 전국 12개 도시 투어 및 연말 콘서트를 통해 활발한 공연 활동을 펼쳐온 델리스파이스는 일본 한 레이블(스페이스 샤워 네트워크)의 적극적인 구애를 통해 올 2월 정규 7집 앨범에 스페셜 곡들이 추가된 ‘재팬 스페셜 패키지’ 출시를 확정했다

10년 만에 일본 무대에 서는 델리스파이스의 이번 일본 공연은 앨범 출시 기념과 더불어 ‘서울도쿄 사운드브릿지’(Seoul Tokyo Sound Bridge)의 일환으로 개최된다.

한일 양국에 걸쳐 열리는 ‘서울도쿄 사운드브릿지’는 한국과 일본의 대표 인디뮤지션 각 2팀씩 4개의 밴드로 구성되어 도쿄 라이브클럽과 서울 라이브클럽에서의 공연을 하는 한일교류 콘서트다.

일본 콘서트는 2012년 2월 9일 오후7시 시부야 ‘WWW’에서 서울 콘서트는 2012년 2월 18일 오후7시 홍대 V-hall에서 열리며, 델리스파이스와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앤디모리, 위너스가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사진=뮤직커밸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