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지난해 12월 15일부터 방송되는 Mnet ‘김옥빈의 오케이 펑크’에 대해 출연진들이 “이건 막장 프로그램이다”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김옥빈의 오케이 밴드’는 배우 김옥빈과 각기 다른 밴드에서 활동하고 있는 뮤지션들이 모여 펑크 록밴드를 결성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김옥빈이 보컬로 나섰고, 닥터코어911 출신의 데빈(기타), 고고스타의 이태선(베이스), 칵스의 이현송(기타 및 코러스), 톡식의 김슬옹(드럼), 딕펑스의 김현우(키보드)가 멤버로 합류했다.
김옥빈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은 평소 끼 많고 거침없는 행동을 선보였던 것으로 유명한 만큼 방송에서 보여지는 모습 역시 상상을 초월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멤버들은 “별로 보여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19일 서울 홍대앞 클럽 브이홀(V-HALL)에서 열린 Mnet ‘오케이 펑크’(OK PUNK) 쇼케이스에 참여한 김옥빈은 “한 팀이 되기 힘든 사람들이긴 한데, 그 과정이 재미있다. ‘오케이 펑크’가 정말 욕이 많다. 방송에 나오는 것은 10분의 1정도 밖에 안된다. 충격적인 것도 많은데 그대로 방송에 다 내보낼 수 없는 것이 아쉽다”고 말했고, 이현송 역시 “진짜 이 프로그램이 욕이 많다. 제작진도 출연진을 엄청 놀라게 한다. 저희 몰래 진행되다가 ‘서프라이즈’되는 경우가 많다.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다 짜고 치는 것 같은데, 너무나 사실적으로 가는 것 같다”며 “사실 첫 방송을 모니터 했는데, 너무 가식적이고 착한 척 하는 사람으로 나왔다. 요즘에는 내 모습이 딱 나오는 것 같다. 요즘에는 욕이나 행동에 신경을 안 쓰고 너무 재미있다”고 말했다.
드럼을 맡은 막내 김슬옹은 “저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먼저 했는데, 그 프로그램은 아티스트 지향적이고, 아티스트 생각을 우선했는데, 이런 프로그램은 처음이다. 정말 이런 막장 프로그램이 있나 싶을 정도로 ‘임펙트’가 강하다. 이 방송을 하고 나면 다른 방송은 (쉽게)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프로그램에 대해 말했다.
이태선은 “저는 ‘미친’ 피디와 작가들이 마음에 든다. 아무래도 저는 카메라 체질인 것 같다. 카메라 앞에서도 편하고 좋다. 문제는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너무 힘들다. 이 기자회견을 하면서 건의하고 싶은 것은 이제는 늦게 일어나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방송에서 거칠게 행동하는 것과 달리 실력 면에서는 뛰어나다는 것을 강조했다. 이현송은 “방송에서 나온다고 해서 가볍지 않다. 현재 멤버들이 속해서 활동하는 팀들이 각각 대단한 팀들이고, 또 멤버들의 경력을 본다면 ‘오케이 밴드’를 다르게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15일 첫방송 이후 매주 목요일 밤 9시와 12시에 방송되는 ‘김옥빈의 오케이 펑크’는 김옥빈과 각기 다른 밴드에서 활동하고 있는 뮤지션들이 모여 펑크 록밴드를 결성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오케이 밴드’는 방송 뿐 아니라, 20일 실제로 디지털 싱글을 발표하고, 2월 18일 서울 광장동 악스홀에서 콘서트를 개최해, 방송-음원-콘서트가 하나로 연계돼 대중들과 만난다.
사진=CJ E&M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