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싱퀸’ 이아린 “악역으로 흐름 방해할까 걱정”

‘댄싱퀸’ 이아린 “악역으로 흐름 방해할까 걱정”

기사승인 2012-01-26 20:48:00

[쿠키 영화] 영화 ‘댄싱퀸’에 출연한 배우 이아린이 극중 자신의 역할로 인해 관객들이 불편해하지 않을까라는 걱정을 드러냈다.

이아린은 극중 걸 그룹 댄싱퀸즈의 멤버 도로시로 앨범 발매 준비 중 큰 사고를 내면서 퇴출당하게 된다. 그러나 자신보다 나이 많은 엄정화가 대체멤버로 그룹에 합류하자 앙심을 품게 된다.

결국 엄정화와 황정민의 관계를 알게 되고, 엄정화의 앞날에 찬물을 끼얹는 악녀의 모습을 보인다. ‘댄싱퀸’에서 거의 유일한 악역을 맡은 셈이다.

그러나 이아린은 영화 흥행의 기쁨과 함께 악역으로 관객들의 미움을 사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전했다. 이아린은 “우리 영화 ‘댄싱퀸’은 코믹과 감동이 잘 녹아내려져있고, 30대 이상 관객들에게는 추억의 향수와 꿈을 깨워주는데, 제가 흐름을 방해하지 않을까 걱정이다”라며 여린 본심을 드러낸다.

2011년을 ‘마이블랙 미니드레스’, ‘사랑이무서워’, ‘오직그대만’, ‘소녀K’, ‘폭풍의 연인’, ‘발효가족’ 등 조연에서 단역에 이르기까지 영화와 드라마를 종횡무진 누비고 다닌 이아린은 현재 차기작을 준비 중에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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