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뉴스데스크, 25일 이어 26일에도 15분 뉴스

MBC 뉴스데스크, 25일 이어 26일에도 15분 뉴스

기사승인 2012-01-26 21:35:01

[쿠키 방송] MBC ‘뉴스데스크’가 기자들의 제작 거부 사태로 25일에 이어 26일에도 15분간만 방송됐다.

보도국 전체 인원 250명의 70%에 육박하는 현장 취재인력이 제작거부에 나선 가운데, 26일도 25일에 이어 권재홍 앵커가 직접 기사를 읽는 뉴스가 많았고, 일부만 현장 기자들이 투입됐다. 이후 방송은 ‘건강적색경보 내몸이 보내는 SOS ‘치통’‘으로 대체됐다.

25일 홀로 뉴스를 마치면서 “MBC 기자회의 제작 거부 사태로 뉴스데스크를 단축 방송하게 된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빠른 시일 내에 뉴스 제작과 보도가 정상화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로 양해를 구했던 권재홍 앵커는 이날 간단한 인사말로만 끝냈다.

MBC 기자회는 자사 뉴스의 불공정과 편파 보도를 비판하고 인적 쇄신을 요구하며 25일 오전 6시부터 취재 및 제작거부에 들어갔다.

MBC 기자들이 공정보도를 요구하며 제작 거부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파업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돼, MBC 보도 및 시사 프로그램 방송이 사실상 어려워진 가운데, 30일부터는 MBC 총파업이 시작돼, 뉴스 뿐 아니라 드라마 및 예능까지도 파행 방송이 예상된다.

사진=MBC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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