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측 “CGV서 ‘더 데이’ 상영 취소”…CGV “계약상의 문제”

JYJ측 “CGV서 ‘더 데이’ 상영 취소”…CGV “계약상의 문제”

기사승인 2012-01-30 10:44:01

[쿠키 연예] JYJ의 일상을 담은 다큐 영화가 극장 측의 갑작스러운 계약 불가 통보로 개봉이 취소됐다.

JYJ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30일 홈페이지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주 발표 했던 일상 다큐 ‘더 데이’의 극장 개봉이 부득이하게 취소되었음을 공지 드립니다. 우선 팬 여러분께 약속한 상영을 번복 하게 되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죄송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알려왔다.

씨제스는 “저희는 지난 해 외압에 의해 방영이 되지 않은 ‘JYJ의 일상 다큐’를 국내 팬들을 위해 극장에서 상영하기로 결정 하고 지난 12월 5일, CGV와 업무 협의를 시작하였습니다”라며 “그 후 12월 15일에 만나 개봉 시기, 상영 일정, 분량, 개관 수, 티켓 가격 등의 일반 적인 가이드를 받고 이번 상영에 대한 1차 구두 결정을 받았으며 당 사는 영상 기획 및 제작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한 달의 기간 동안 오고 간 이메일과 메신저, 유선상의 구두 협의를 통해 개봉 규모와 1차 개관 극장과 스케쥴, 계약 절차에 대한 협의를 진행 하였습니다. 1월 16일에는 담당자와 2차 미팅을 진행하고 무대 인사 일정 논의, 공동 프로모션, 홍보 범위, 전국 상영관 생방 무대 인사 운영 협의 등을 논의 하였습니다. 19일 양측의 담당과에서 계약 내용 검토가 완료 되었고 보도자료가 배포되었으며 20일에 날인 된 계약서를 받았습니다”라며 그동안의 진행되던 과정을 설명했다.

무난히 CGV에서 상영될 것이라 했던 영화가 갑자기 문제가 발생한 것은 20일부터였다.

씨제스는 “CGV 측은 20일 전화 통화에서 ‘최종 결정권자의 승인이 나지 않은 계약이므로 계약을 초기화 해야겠다’라는 통지를 하였습니다. 당사는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양 사가 협의 하여 계약까지 했는데 내부 귀책 사유로 인해 계약 해지를 한다는 것을 납득 할 수 없다. 상영 시기를 조정 하는 등의 우리가 이해 할 수 있는 차선책을 주고 협의를 해야 하는 것이 맞다’고 반박하였습니다”라며 “하지만 25일 이메일을 통해 아래와 같은 내용으로 불가 통보를 해왔습니다. CGV 측은 ‘신임 경영진께 그 간의 업무 보고를 드리는 과정에서 ‘더 데이’ 상영 건이 내부 보고 및 진행 프로세스 원칙을 제대로 수행하지 않은 사례로 지목되면서 상영이 어렵게 되었습니다. 내부적으로 ‘더 데이’ 건이 내부 혁신의 표본으로 비춰지면서, 제대로 된 프로세스에 준하여 진행되지 않을 경우 엄중히 규제한다는 본보기가 됨으로써 실무자가 매우 곤란한 상황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라고 말했고, 이는 최종적으로 개봉 자체가 어렵다는 협의가 아닌 통보였습니다”라고 밝혔다.

씨제스는 이어 “당사는 채널을 가진 사업권자의 유리한 입지를 악용하여 기업 대 기업의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고자 하는 CGV를 공정거래위원회와 고충처리위원회에 민원 제기 하여 정당한 권리를 찾고자 최선을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또한 무효화의 사유가 내부 프로세스의 문제임에도 불구 귀책을 당 사에게 요구 하는 이해 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든 점, 한 달 간의 충분한 협의 기간이 있었음에도 불구 하고 상영 불가의 시기가 급작스럽게 기사화 된 직후에 이뤄진 점에 대해 납득할 만한 답변을 재차 요구할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CGV는 “JYJ측이 보도자료를 뿌린 19일에는 계약이 진행 중이었다. 그리고 현재까지도 내부에서 아무도 영화를 보지 못했다”며 “계약상의 문제가 있었고, 양사가 합의를 찾으려 했지만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JYJ의 일상 다큐 ‘더 데이’는 지난 29일부터 CGV 전국 주요 20개 상영관에서 개봉할 예정이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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