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대한신경과학회는 오는 2017년 ‘세계신경과학회 학술대회(WCN)’ 유치를 위해 올해 열리는 춘계학술대회에서 국제위원들을 초청, 교두보 마련의 장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경과학회는 오는 6~7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춘계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2013년 멜버른에서 진행될 아시아 지역 세계학회 유치 투표를 앞두고 열리게 돼 세계학회 유치를 위한 발판으로 삼을 예정이다.
학회는 이를 위해 아시아-오세아니아 신경과학회(AOCN) 위원 11명을 연자로 초청했다. 홍콩, 중국과의 경쟁이 예상되지만 세계학회 유치를 위해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지원을 받는 등 유치에 성공해 대한민국 신경의학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승민 이사장(세브란스병원 신경과)는 “학술 교류도 중요하지만 이번 학술대회는 아시아 위원들을 초청해 세계학회 유치를 위한 장으로 삼고자 한다”며 “경쟁국보다 준비를 일찍 시작했기 때문에 학술적 교류를 통한 공감대를 충분히 얻어낼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학회는 이밖에도 ‘운동장애’를 주제로 한 전공의 보수교육과 안성환 조선대병원 신경과 교수, 최성민 전남대병원 신경과 교수의 건강강좌를 통해 광주시민에게 무료검사와 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알려진 ‘의인성광우병(iCJD)’에 관한 특강도 진행해 국내외 현황과 환자 관련 감시, 진단체계 개선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공유할 계획이다. 또한 치매나 뇌병변 등의 장애 등급 판정과 관련된 장애인복지법 규정과 판정에 대한 회원 교육도 진행된다.
이승민 이사장은 “국민 건강계도 측면에서 의료진끼리 정보를 교류하고 홍보하기 위해 이브닝 심포지엄으로 특강을 준비했다”며 “의사들만의 잔치가 아니라 환자들의 교류하는 학술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