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병원, 택시 기사들 ‘전립선’ 건강 책임진다

길병원, 택시 기사들 ‘전립선’ 건강 책임진다

기사승인 2012-04-05 08:43:00

[쿠키 건강] 장시간 앉아서 운전을 해 전립선비대증 등 비뇨기 질환 유병률이 높은 택시기사들의 전립선 건강을 위해 가천대길병원의 전립선 검진을 실시한다.

길병원 암센터는 지역 주민을 위한 암관리사업의 일환으로 인천지역 개인택시 기사 600명을 대상으로 4일부터 6일까지 3일 동안 검진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대상자는 지난 3월 개인택시조합 소식지 등을 통해 선착순으로 사전 접수를 받았으며, 4일 첫날에는 오전과 오후 각 100여 명씩 총 200명이 검진을 받았다. 5일과 6일에도 같은 방식으로 검진이 진행될 예정이다. 여성 택시기사를 위해서는 유방 및 자궁 초음파를 별도 진행하고 있다.

검진은 평소 전립선과 관련된 건강 습관을 진단할 수 있는 문진과 혈중 전립선 수치(PSA)를 파악하는 채혈, 요속검사 순으로 이뤄진다. 검진 결과는 비뇨기과 전문의의 소견을 달아 약 한달 후에 개인택시조합을 통해 통보할 예정이다.

이명철 길병원 원장은 “길병원의 역할 중 지역 주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파수꾼으로서의 역할은 변하지 않는다”라며 “여성 자궁암 검진, 택시기사 전립선 검진 등 인천 시민들의 건강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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