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팜, 건선피부질환 치료제 美임상실험 완료···8월 출시 임박

네오팜, 건선피부질환 치료제 美임상실험 완료···8월 출시 임박

기사승인 2012-04-10 09:59:00
[쿠키 건강] 애경그룹 계열의 바이오회사인 네오팜이 개발한 건선피부질환 치료제가 미국 임상실험을 완료하고 일반의약품 정식 출시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네오팜은 최근 신약개발 벤처업체인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와 공동연구를 통해 건선피부질환 치료물질 ‘ADfence-P’를 개발하고 미국 뉴욕 소재 피부평가 전문 임상기관 AMA laboratories,inc와 임상실험을 진행한 결과, 처방의약품에 버금가는 건선피부질환 개선효과를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ADfence-P는 기존의 건선피부질환 치료제와는 달리 인체내 단백질 분해효소에 작용함으로써 피부염증과 가려움증을 줄여주는 물질이다. 이처럼 단백질 분해효소를 통해 피부질환을 개선하는 방식은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도 존재하지 않았던 전혀 새로운 방식이다.


네오팜에 따르면 우리 몸안에 들어오는 단백질 분해효소 활성화 수용체가 과도해지면 염증과 가려움이 유발된다. 이를 저해하는 효과를 지닌 의약품이 ADfence-P라는 것이다.

이번 임상실험에서 ADfence-P 물질은 각질과 피부 붉어짐, 피부 두꺼워짐 등 3가지의 건선 대표적 증상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2주 사용 후 건선피부질환의 각 증상 항목에 대한 개선효과를 전문의가 점수화시킨 결과 57%의 개선효과가 나타났다. 이는 처방의약품 효과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네오팜은 이번 임상결과를 바탕으로 건선치료제 시장이 가장 큰 미국에 올 8월경 일반의약품 브랜드 ‘소리아팜’을 런칭할 계획이다. 미국의 경우 일반의약품이 대부분의 유통채널에서 판매가 가능해 온라인쇼핑몰, 약국, 드럭스토어 등 다양한 판매채널을 운영할 예정이며, 이후 한국 및 유럽지역으로 판매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네오팜 관계자는 “ADfence-P 물질은 작용방식의 차별성으로 기존 치료제와 병행해서 사용할 경우 더욱 뛰어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ADfence-P는 지난 2010년 국내 특허출원(출원번호 10-2010-0082258)됐으며 국제 특허출원(출원번호 PCT/KR2011/006281)도 완료됐다. 또한 2012년 국제화장품원료 전시회의 New Innovation Zone Award에도 출품할 예정이다. 의약품은 올 8월에 출시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장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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