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에 노안이라고? ‘젊은 노안’ 환자 많아

30대에 노안이라고? ‘젊은 노안’ 환자 많아

기사승인 2012-04-10 15:20:01
[쿠키 건강] 30대 후반의 직장인 김중기(38)씨는 요즘 신문읽기가 영 편치 않다. 언제부터인가 가까이 있는 글씨를 읽을 때 마다 초점이 잘 맞지 않고 흐릿하게 보였다. 답답한 마음에 안과를 찾은 김 씨는 ‘노안’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실제로 최근 들어 김 씨처럼 ‘젊은 노안’으로 겪는 30~40대 환자들이 늘고 있다. 노안은 신체기능이 퇴화되는 40대 중후반부터 수정체의 자동 초점 조절능력이 감소하면서 발생하는 증상이다. 그러나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각종 IT기기들을 자주 사용하는 젊은 층들이 늘어나면서 노안 발병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다.

노안이 발생하면 근거리 시력저하로 가까이 있는 것을 인식하는데 어려움이 따르며 시야가 흐릿해지고 초점전환이 느려져 심할 경우 두통을 동반한다. 이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으며 활발한 사회활동을 펼쳐야 할 젊은 층들의 업무능력에 큰 장애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류익희 아이앤유안과 원장은 “비교적 젊은 나이에 발생하는 노안은 직장생활은 물론이고 일상생활을 유지해 나가는 데도 큰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어 시급한 교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류 원장은 “노안을 교정하는 방법으로 노안 교정술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특수렌즈삽입술’이 최근 가장 각광받고 있는 노안 교정술 중 하나”라며 “만족스러운 근거리 시력회복과 함께 수술시간과 회복기간이 짧아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해야 하는 젊은 환자들에게 적합한 수술”이라고 설명했다.

특수렌즈삽입술은 기존 수정체를 제거한 뒤 그 자리에 다초점렌즈인 인공수정체를 삽입해 노안을 교정해 주는 치료방법이다. 노안 교정은 물론이고 백내장 치료의 효과까지 도모할 수 있다. 수술 다음날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하고 효과 역시 반영구적이어서 수술만족도와 효율성 역시 높은 편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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