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잘못된 미백 관리로 잡티 짙어져

봄철 잘못된 미백 관리로 잡티 짙어져

기사승인 2012-04-18 15: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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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건강] 봄철 자외선지수 증가에 따라 기미 주근깨와 같은 색소 이상이 나타나면서 피부 미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잘못된 미백관리로 오히려 잡티를 도드라지게 보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자외선은 피부 노화의 주요 원인이며 각종 색소질환을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2010년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2월 평균 자외선지수가 2.8인데 반해 4월에는 5.6으로 대략 대략 두 배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얗고 깨끗한 피부를 지키기 위해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하거나 미백화장품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자외선차단제나 미백화장품은 기능성화장품으로 분류되는 만큼 사용 목적과 피부 타입에 따라 올바르게 사용해야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


◇미백 성분, 자외선에 약해 사용 시 자외선차단 신경써야= 봄철에는 늘어난 자외선 때문에 생성된 기미 주근깨를 없애고 전체적으로 칙칙해진 피부를 개선하기 위해 화이트닝에 중점을 두어 피부 관리를 하게 된다.

화이트닝의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우선 멜라닌 색소가 새롭게 생성되는 것을 억제하는 방법이 있다. 이 경우 멜라닌 생성을 돕는 티로시나아제 효소를 차단하는 비타민C 성분이 주로 사용된다. 비타민C 성분은 자외선에 매우 약하기 때문에 사용 후 자외선차단에 신경을 써야 한다.

피부 미백의 다른 방법으로 각질 제거를 통해 이미 생성된 멜라닌을 옅게 만드는 것이다. 이때는 각질제거 성분인 AHA, 살리실산 등이 사용된다. 이때 각질제거로 인해 예민해진 피부를 진정시키고 외부 자극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자외선을 차단하고 피부에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산성과 유사한 레티놀 성분은 각질을 제거한 피부에 심한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미백 제품과 함께 사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다양한 색소질환 완벽히 치료하기 힘들어= 화이트닝을 관리를 할 때는 어떤 제품을 사용하든 단기간에 눈에 띄는 효과를 보려고 해서는 안 된다. 미백 제품의 경우 최소 3개월 이상은 꾸준히 사용을 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만약 색소질환이 심하거나 단기간에 효과를 보고 싶다면 피부과에서 레이저를 이용한 시술을 받아 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최근에는 잡티와 피부톤을 모두 해결하는 복합 레이저 시술이 각광을 받는 추세다.

김산 청담웰스피부과 원장은 “잡티가 있는 상태에서 얼굴색만 환하게 했다가는 오히려 기미 잡티가 도드라져 보일 수 있다"며 "자신의 피부 상태에 맞는 제품을 올바른 방법으로 사용하고 평소 자외선차단에 신경 쓰며 영양섭취 등 생활습관을 점검 하는 것도 화이트닝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장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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