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그룹 유키스 멤버 동호가 거리에서 깡패를 만난다면 보자마자 도망갈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동호는 케이블TV 수퍼액션의 새 드라마 ‘홀리랜드’에 주연 강유로 등장한다. 왜소한 체구에 내성적인 성격으로 집과 사회에서 외면받는 존재였지만 ‘불량배 사냥꾼’으로 다시 태어나는 인물이다.
동호는 23일 오전 서울 CGV상암에서 열린 ‘홀리랜드’ 제작발표회에서 “실제 거리에서 깡패를 만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1초의 망설임도 없이 “겁이 많기에 (거리에서 깡패를 만난다면) 해달라는 대로 다 해주고 도망갈 것이다”면서 “싸우는 것을 싫어하고 싸워본 적도 없다. 싸움은 최대한 안 만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극 중 캐릭터와는 반대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또 그는 첫 주연을 맡은 소감에 대해 “부담이 컸던 것도 사실이다. ‘드라마가 잘 안되면 내 탓인가’라는 생각도 했고 제 분량이 많다 보니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이 성장했고 작품 역시 충분히 잘 나왔다고 생각한다. 자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작품에서는 많이 선배들이 조언도 해주고 도와줬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저 혼자 해야 하는 게 많았다”면서 “어느 누구의 도움 없이 혼자 해석해서 열심히 했다. 잘못 해석한 부분도 있고 부족한 부분도 있겠지만 점점 성장해 나가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홀리랜드’는 격투 교본으로 불리며 많은 팬을 확보한 일본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왜소하고 나약했던 주인공이 복싱의 기본인 원투 스트레이트로 시작해 각종 무술 기술들을 익혀나가며 거리의 승리자로 거듭해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여고괴담’ ‘폭력서클’ 등의 박기형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28일 첫 방송.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