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의 원인은 만성흡연, 실험 통해 밝혀져

발기부전의 원인은 만성흡연, 실험 통해 밝혀져

기사승인 2012-04-25 10:54:01
[쿠키 건강] 만성흡연이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를 감소시켜 발기부전을 초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백병원 비뇨기과 박민구 교수와 고대구로병원 문두건 교수팀은 국제학술지 Journal of Sexual Medicine에 논문을 발표해, 만성흡연이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 저하를 통해 음경 해면체의 구조적 변화를 일으켜 발기력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쥐실험을 통해 진행됐으며 급성흡연군과 만성흡연군으로 나눠 흡연노출 후 발기력과 테스토스테론치, 고환 및 음경의 조직학적 변화를 검사한 결과 두 군에서 모두 흡연이 발기력을 저하시키는 원인으로 나타났다.

특히 만성흡연군의 경우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치를 40%정도 저하시켰고 이로 인해 음경해면체의 조직학적, 구조적 변화까지 생겼다.

박민구 교수는 “남성갱년기의 주범인 테스토스테론치 저하를 만성흡연이 가중시킬 가능성이 있다”라며 “삶의 질이나 남성갱년기 증상 혹은 발기부전으로 지출되는 의료비의 증가 추세를 고려해 볼 때 금연운동의 확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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