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구로병원, ‘스마트 임상시험환경’ 구축… 시험기간 줄여

고대구로병원, ‘스마트 임상시험환경’ 구축… 시험기간 줄여

기사승인 2012-04-27 11:20:01

[쿠키 건강] 고대구로병원 의료기기임상시험센터(센터장 이흥만)가 ‘스마트(SMART) 임상시험환경’을 구축해 첨단 임상시험센터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의료기기임상시험센터는 최근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임상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임상데이터를 입력 및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7일 밝혔다. 병원 측은 이를 통해 임상시험 기간을 단축시키고 임상시험데이터의 정확성,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지금까지 많은 국내 임상시험이 서면으로 작성돼 조작 의혹을 받는 등 임상데이터의 신뢰성을 확보하지 못해 규제당국의 지적을 받아왔다. 이는 해외 임상시험을 유치하는데 걸림돌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스마트 임상시험환경 구축으로 현장에서 수집된 데이터의 통합적 관리와 모니터링이 가능해져 임상시험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상반응을 신속히 발견하고 처리할 수 있게 돼 피험자의 권익보호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흥만 센터장은 “스마트임상시험 환경 구축으로 임상시험기간은 30% 이상 단축되고, 임상시험데이터 품질이 50% 이상 향상될 것”이라며 “의료기기 개발의 핵심인 임상시험의 과학적 신뢰성을 확보하게 돼 국내 의료기기 발전에도 공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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