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의료분쟁법 반대하는 산부인과 의견 ‘적극 지지’

전공의, 의료분쟁법 반대하는 산부인과 의견 ‘적극 지지’

기사승인 2012-04-27 16:51:00
[쿠키 건강]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은 26일 산부인과전공의협의회가 주장한 ‘의료분쟁조정법 시행에 관한 반대 입장’을 적극 지지한다고 27일 밝혔다.

산부인과전공의협의회는 성명을 통해 이번달 8일부터 확정된 의료분쟁조정법 시행령 46조에 대해 반대 의사를 밝히며, 분만 중 발생하는 불가항력 의료사고 보상제도의 개정을 요청했다.

이에 대전협은 “의료계의 미래를 짊어져나갈 전공의로서 산부인과 전공의가 주장하는 분만기피현상 조장과 방어진료를 부추기고 고위험 산모의 진료 기피현상을 악화시킨다는 입장을 적극 지지한다”고 전했다.

대전협은 “의료분쟁조정법은 제대로 된 의료 환경 속에서 올바른 의술을 펼쳐야 할 의사의 소명을 짓밟고 기만하는 악법”이라고 비판하며 “생명의 탄생과 직결되는 산부인과를 향한 이 같은 조치는 나아가 국가의 미래와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계속 법안을 추진한다면 산부인과전공의협의회와 뜻을 함께해 단체 행동에 적극 가담하고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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