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보건소장, 고인된 후에도 환자 위한 선행 베풀어

시골 보건소장, 고인된 후에도 환자 위한 선행 베풀어

기사승인 2012-05-07 10:53:01

고 이호연 청원군 보건소장, 중앙대병원에 재산 기탁

[쿠키 건강] 시골의 보건소장을 지낸 고인이 자신의 재산 대부분을 어려운 환자를 위해 써달라며 기탁해 주위의 귀감을 사고 있다.

충북 청원군의 보건소장을 지내며 20여년의 공직 생활동안 어려운 환자의 건강을 돌보며 인술을 베풀었던 고 이호연씨의 부인 김화자(82)씨는 지난달 19일 조카사위인 황성남 중앙대병원 신경외과 교수를 통해 1억5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김경도 중앙대병원 부원장은 “평생 환자를 돌보신 것도 모자라 고인이 돼서까지 환자를 위하는 고인의 참의료, 참사랑에 깊은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고인의 뜻에 따라 치료비가 없어 고통 받는 어려운 환자들을 후원하는데 잘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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