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보의 독립단체 결정 불명확… “젊은 의사 권리 무시한 처사”

공보의 독립단체 결정 불명확… “젊은 의사 권리 무시한 처사”

기사승인 2012-05-07 11:33:00
[쿠키 건강]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이하 대공협)가 지난해부터 준비했던 직역협의회 등록 관련 정관 개정안이 대한의사협회 정기총회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한 채 논의가 유보됐다.

대공협은 지난달 29일 의협 대의원총회에서 직역협의회 등록을 추진할 계획이었지만 ‘법령 및 정관 심의분과위원회’를 통해 상정된 ‘대공협 직역협의회 등록 관련 정관 개정(안) 심의의 건’이 정관특별개정위원회로 넘어가 정관 개정 여부가 불명확해졌다.

대공협은 “발의 담당자의 의견을 묻지 않고 충분한 논의나 발언 기회도 부여하지 않은 채 표결에 부친 의협 법·정관 심의위원회의 심의 진행 방식은 도무지 납득할 수 없으며 이는 젊은 의사들의 목소리를 묵살하는 의도적인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동안 대공협은 공중보건의사를 대표하는 단체이지만 독립단체가 아닌 임의단체여서 공중보건의사 배치 적정성 문제나 불법진료 등에 대처하기 어려운 상황도 많았다. 특히 공무원이면서 군인, 의료인이라는 3중 신분으로 인해 처우에도 문제가 있었다.

이에 대공협은 “3000명 공중보건의사의 현안을 해결해나가기 위해 대공협의 직역협의회 등록은 무엇보다도 필수 불가결한 사항이며, 젊은 의사의 주요 안건이 무시되는 현 상황을 타개하고자 적극 대응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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