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여드름, 잘못된 습관 의심해봐야

성인여드름, 잘못된 습관 의심해봐야

기사승인 2012-05-11 11:08:01

[쿠키 건강] 여드름은 청춘의 꽃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릴 정도로 청소년기 발생빈도가 높은 피부 질환이다. 여드름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지만 남성호르몬의 과잉으로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으며 피지선이 많이 분포돼 있는 얼굴이나 목, 가슴 등에 주로 발생한다.

청소년기 남성호르몬의 과잉으로 인한 여드름은 일반적으로 20대 중반에 이르면 사라지는 경향을 보이지만 30~40대 이후에도 나타난다면 성인여드름을 의심해봐야 한다.

성인여드름은 음주 및 흡연, 잘못된 세안 습관과 수면부족, 화장품의 오용 등으로 인해 발생한다. 또한 현대인이라면 피할 수 없는 스트레스도 성인여드름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스트레스로 인해 피부의 노폐물 배출 통로가 좁아지거나 노폐물의 배출 능력이 떨어져 피부 안에 쌓이게 되면 피부 염증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성인여드름을 예방 및 개선하기 위해선 기름진 음식이나 자극적인 음식, 인스턴트 음식 등 몸에 열을 발생시키는 음식을 지양하는 것이 필요하다. 음주와 흡연은 혈액순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으며, 규칙적이고 충분한 수면시간을 확보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해들인한의원 송재진 한의학 박사는 “여드름은 잘못 관리할 경우 염증이 심해지거나 여드름자국, 여드름흉터 등을 유발할 수 있다”며 “한의학에서는 근본적인 치료를 통해 재발이 잦은 성인여드름의 개선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드름을 가리기 위해 화장을 짙게 하는 경우 모공을 막아 여드름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여드름의 개선을 위해서는 체질과 문제를 일으킨 원인을 찾아 치료를 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조규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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