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은 “포괄수가제가 의료서비스의 질 하락과 국민 의료 선택권을 제한하는 부당한 제도이며, 포괄수가제 거부를 위해 의료계 전체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밝혔다.
포괄수가제는 환자가 미리 정해진 진료비를 의료기관에 지급하면 환자에게 제공되는 진찰, 검사, 주사 등을 의료 서비스의 양과 질에 상관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정부는 포괄수가제를 오는 7월부터 병·의원급에 강제적용할 예정이며 2013년 7월에는 종합병원급 이상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의협은 지난 9일 개최된 전체 개원의사회 긴급연석회의에서 각 과가 정부와 개별 접촉해 논의하는 것을 인정하지 않기로 결정해 포괄수가제를 두고 정부와 대립 양상을 보이고 있다.
송형곤 의협 공보이사 겸 대변인은 “이번 회의는 전체 개원의사회 회의에 이어 다시 한 번 포괄수가제 거부를 위한 의료계의 강한 의지를 재확인 하는 자리였다”며 “일주일 내에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