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 대장암 정복 위한 국제 심포지엄 개최

세브란스병원, 대장암 정복 위한 국제 심포지엄 개최

기사승인 2012-05-16 17:33:01
[쿠키 건강]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급증하는 대장암의 국가별 검진 사업을 비교하고 예방과 치료에 대한 공동 대책을 모색하기 위해 석학들이 모인다.

세브란스병원 대장암클리닉은 18일과 19일 세브란스병원에서 제1회 아시아-태평양 대장암 학술대회 및 제10회 연세 대장암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대장암 치료의 새로운 지평을 향해’를 주제로 열리는 심포지엄은 네덜란드와 일본, 중국 등 12개국 31명의 대장암 전문가와 25명의 국내 대학병원 교수진이 참여해 대장암 치료에 대한 나라별 경험과 지식을 공유한다.

서울대 의대 예방의학과 안윤옥 교수가 한국인의 대장암 발생 증가 원인 분석을 발표하고, 일본과 홍콩, 싱가포르 등 나라별 대장암 조기발견을 위한 검진사업 분석도 이어진다. 특강으로 네덜란드 니메겐의료원 나그테갈 교수가 대장암의 다학제 치료에 대한 경험을 소개한다.

우리나라는 2010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전체 사망자의 28.2%가 암으로 사망하고 있으며, 대장암은 폐암과 간암, 위암에 이어 4위를 차지하고 있다. 대장암의 발병률도 매년 5~6% 늘고 있는 추세다.

김남규 세브란스병원 교수는 “미국과 영국 등 선진국에서는 대장암 발병률이 줄어들고 있지만 우리나라를 비롯해 아태 지역 국가에서는 증가하는 추세”라며 “아태 국가 전문가들이 이런 문제를 인식하고 대장암에 대한 공동 연구를 통해 치료의 질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아태지역 대장암 발병을 감소시키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
김성지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