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수막구균성 수막염 백신 ‘멘비오’ 다음주 허가

식약청, 수막구균성 수막염 백신 ‘멘비오’ 다음주 허가

기사승인 2012-05-18 11:12:00

[쿠키 건강]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국내 최초로 수막구균성 수막염 백신 ‘멘비오’에 대해 다음주 초 수입 허가를 승인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새로 허가된 수막구균성 수막염 백신은 여러 종의 수막구균 중 병원성이 높은 4개종에 예방 효과가 있는 제품으로, 2010년 미국과 유럽에서 허가돼 사용 중인 제품이다.

이 제품은 국내 허가를 위해 우리나라 사람에 대한 효과와 안전성 관련 임상시험을 완료했으며, 식약청은 허가에 필요한 안전성·유효성 자료를 검토했다.

수막구균(Neisseria meningitidis)은 세균성 수막염을 일으키거나 혈액내로 침투해 혈액내 염증인 ‘폐혈증’을 일으키는 세균으로 국내에서는 지난해 군인 1명이 사망하는 등 2001년부터 현재까지 129명에게 발생해 11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

식약청은 “이번 수막구균 백신 허가로 수막구균에 의해 야기되는 질병이 예방되기를 바란다”며 “집단생활을 하는 학생이나 군인 등 고위험군에서 수막구균 감염에 의한 질병 예방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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