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고대구로병원은 영상의학과 인터벤션팀인 차인호·서태석 교수팀이 지난 18일 정맥포트 삽입술을 2000번째로 시술했다고 밝혔다.
정맥포트는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가 안전한 주사경로를 확보해 피부괴사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나게 하는 시술이다. 심장까지 연결된 관이 달린 포트를 흉부의 피하조직에 삽입하며 필요시 포트를 통해 항암약물을 주입할 수 있다.
항암치료를 받을 때 약제주입을 위한 안전한 경로를 확보하지 못하면 항암제가 피부로 누출돼 피부가 괴사되는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반복적으로 항암주사를 맞는 경우 정맥의 폐색으로 인해 안전한 정맥을 확보하는 것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정맥포트 시술은 환자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중요하다.
서태석 영상의학과 교수는 “짧은 기간 내에 2000례를 달성한 것은 첨단장비를 이용해 안전하게 시술하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며 “환자나 임상에서 원하는 시기에 편리하게 시술받는 것은 물론이고 안전하게 시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