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마무리한 포미닛, ‘성적’ 아쉬움 남지만 색깔 굳혀

활동 마무리한 포미닛, ‘성적’ 아쉬움 남지만 색깔 굳혀

기사승인 2012-05-21 11:15:00

[쿠키 연예] 걸 그룹 포미닛이 지난 20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를 끝으로 미니 음반 3집 ‘볼륨업’(VOLUME UP) 방송 활동을 마무리 했다.

포미닛은 1년 만에 돌아와 4월 9일 앨범 발매 후 약 1개월 10일간 ‘볼륨업’으로 4년차 걸 그룹으로서 자신들만의 색깔을 굳히는데 주력했다. 이번 활동에서 라이벌 구도를 이룬 씨스타보다 1주일 앞서 컴백한 포미닛은 ‘섹시함’을 내세운 씨스타와 달리 강렬함과 카리스마를 표출하며, ‘이것이 포미닛이다’라는 인식을 강하게 대중들에게 심어줬다.

또 어느새 음악 프로그램 출연 걸 그룹 중에서 고참 걸 그룹의 위치에 오른 포미닛은, 강렬한 무대와 더불어 한결 4년차라는 시간과 함께 한결 여유로워진 모습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줬다.

물론 아쉬움도 남았다. 온라인 음악 차트 상위권에 안정적으로 안착하는 등의 모습은 보였지만, 음악 프로그램에서의 성적은 그다지 좋지 않았던 것. Mnet ‘엠카운트다운’과 MBC 뮤직 ‘쇼 챔피언’에서는 1위를 차지했지만, 지상파에서는 1위의 맛을 보지 못했다. 대중들의 평가가 다양할 수 있는 부분이긴 하지만, 실질적으로 눈에 보이는 측면에서는 포미닛에게 과제를 안겨준 활동이라 할 수 있다.

이에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성적도 중요하지만, 이번 포미닛 앨범은 대중성보다는 포미닛의 색깔,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들의 포지셔닝을 해주는 것이 더 중요했다”며 “포미닛만이 할 수 있는, 포미닛이 해서 더 멋진 퍼포먼스와 노래를 했다는 것, 우리의 색깔을 굳혔다는 것에 만족할만한 활동”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방송활동을 마무리한 포미닛은 각자 드라마, 예능 및 작곡, 해외 활동에 주력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
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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