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봉, 영국서 韓 문화재 전도사로 나서 ‘눈길’

조희봉, 영국서 韓 문화재 전도사로 나서 ‘눈길’

기사승인 2012-05-22 10:54:01

[쿠키 연예] 배우 조희봉이 한국 문화재 전도사로 나선다.

조희봉은 오는 7월 말 영국 런던올림픽에서 무성영화 ‘청춘의 십자로’ 변사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조희봉 소속사 관계자는 “케이팝(K-POP) 등 한국 문화가 유럽에서 인기를 끌고 있지만 문화재 홍보를 배우가 직접 나서서 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한국 무성영화가 80여 년의 세월을 지나 전 세계 팬들과 만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다”고 말했다.

‘청춘의 십자로’는 1930년대의 무성영화로 젊은 남녀의 사랑과 복수를 그린 작품이다. 김태용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조희봉이 변사로 등장해 색다른 공연의 맛을 선사한다. 조희봉은 70여 분간 넘치는 웃음과 감동을 주는 연기로 무성영화에 생생한 재미를 불어넣는다.

이 영화는 지난 3월 서울 상암동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 KOFA에서 상영됐으며 뉴욕, 멕시코, 런던, 하와이 등 해외 공연에 초청된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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