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평균이 1억 이상 받는 곳, 어딘가 했더니

직원 평균이 1억 이상 받는 곳, 어딘가 했더니

기사승인 2012-05-24 09:55:00
[쿠키 경제] 국내 100대 기업중 하나대투증권이 유일하게 직원 평균 억대 연봉을 기록했다. 남자 직원 연봉은
여직원보다 60% 이상 많아 국내 굴지 기업내 성별 연봉수급 차이가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100대 기업 직원 평균 근속연수는 11.5년이며 삼성전자는 직원수가 10만명을 넘어섰다.

취업포탈 잡코리아는 최근 국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중 지난해 금융감독원에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88개 기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대기업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급여와 상여금 등 실제 지급액)은 6327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24일 밝혔다.

이중 하나대투증권의 직원 연봉이 1억1500만원으로 유일하게 직원 연봉이 1억원을 넘어섰다. 코리안리재보험이 9000만원, 현대차가 8900만원, 여천NCC가 87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남녀로 구분할 경우 남성 연봉 1위 직장도 하나대투증권으로 무려 1억4400만원이나 됐다. 삼성생명 남직원 연봉이 1억300만원, 코리안리가 9800만원, 우리투자증권이 9683만원 순이다. 여직원 고액 연봉 기업은 여성들이 상대적으로 적은 자동차 회사들이 상위권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현대차가 7100만원으로 1위였으며 기아차가 6400만원으로 3위에 올랐다. 코리안리 여직원 연봉은 7000만원이었다.

대기업 평균 남자직원의 연봉은 7000만원인데 반해 여직원 평균 급여액은 남직원보다 2700여만원이나 적은 4260만원으로 나타났다. 전체 및 남직원 연봉 1위인 하나대투증권의 경우 여직원 연봉은 6200만원으로 남 직원의 절반에도 못미쳤다.

대기업 직원 평균 근속연수는 11.5년이며 남직원은 12.3년인데 반해 여직원은 7.7년으로 10년이 채 안됐다. 직원 근속연수가 가장 긴 곳은 여천NCC로 19.5년에 달했으며 KT(18.9년), 포스코(18.6년), 한국전력공사(18.5년)가 근속연수가 오래됐다. 남자직원이 가장 오래 근무하는 곳은 스탠다드차다드 은행(20.4년)으로 20년이 넘었고 KT는 여직원 근속연수가 16.8년으로 1위였다.

대기업중 직원수(계약직)가 가장 많은 곳은 삼성전자(10만1970명)로 국내 기업중 처음 직원 10만명 시대를 열었다. 88개 대기업들이 고용하고 있는 전체 직원수는 78만5818명으로 여직원 비율은 24.3%로 4분의 1 수준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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