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세브란스, 첨단수술실 운영으로 응급환자 치료효과 기대

강남세브란스, 첨단수술실 운영으로 응급환자 치료효과 기대

기사승인 2012-06-05 16:49:00

[쿠키 건강] 강남세브란스병원은 5일 ‘하이브리드(Hybrid) 수술실’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일반적인 ‘수술’과 함께 혈관조영기기를 갖춰 ‘중재술’도 동시에 가능한 하이브리드 수술실은 최근 미래형 첨단 수술실로 조명 받고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하이브리드 수술실은 흉부외과, 영상의학과, 심장내과, 신경외과 등의 의료진들의 긴밀한 협진 시스템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개소식에 앞서 시행된 첫 치료는 63세의 러시아 남자 교포 환자로 갑작스런 복통으로 현지에서 ‘급성 대동맥박리증’과 ‘흉복부 대동맥류’로 진단받은 환자였다. 고혈압과 만성 신부전증 및 폐질환으로 정상인에 비해 폐와 신장 기능이 떨어져 현지에서는 수술 불가 판정을 받았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환자의 높은 수술적 위험도와 수술 후 환자 회복도를 고려해 수술 대신 부분 마취 하 문제가 된 대동맥 혈관부위 두 곳에 스텐트를 삽입하는‘혈관 중재술’을 시행하기로 결정하고 수술에 성공했다.

수술을 마친 송석원 흉부외과 교수는 “하이브리드 수술실의 운영으로 응급 환자에게 장점을 발휘할 수 있게 됐다”며 “증가 추세인 대동맥질환 및 심뇌혈관 응급질환자들이 각자의 상태에 따라 ‘수술’ 또는 ‘중재술’ 중 최적의 치료법을 선택할 수 있어 향후 치료성적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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