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퍼주는 주식회사 병원 No!”, MB정권 규탄

“재벌 퍼주는 주식회사 병원 No!”, MB정권 규탄

기사승인 2012-06-08 05:59:01

[쿠키 건강] 영리병원을 허용하는 ‘경제자유구역 특별법(이하 경자법)’의 시행규칙 제정안의 입법예고를 앞두고 법안의 폐기를 주장하는 결의대회가 열렸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과 무상의료국민연대는 7일 오후 5시 입법예고를 하루 앞두고 보건복지부 앞에 모여 경자법의 폐기를 요구했다. 이날 보건의료노조는 법안의 폐기를 주장하며 유지현 보건의료노조위원장이 삭발식을 진행했다. 또한 영리병원 도입을 허용하는 시행규칙을 폐기하지 않으면 전국 병원이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복지부가 예정대로 경자법의 시행규칙을 공표한다면 임채민 복지부 장관의 퇴진 운동과 송도영리병원 설립저지와 국회를 겨냥한 투쟁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노조는 “영리병원 도입은 삼성과 같은 재벌병원을 위한 제도로 국민이 반대하는 제도를 MB정권과 임채민 복지부 장관이 계속해서 추진하고 있다”며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우선으로 두고 일해야 할 복지부가 책임과 사명을 외면한 채 주식회사 병원을 위한 돈벌이 놀음에 뛰어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 건강권이 송도의 부동산 투기자와 삼성 돈벌이를 위한 희생제물이 될 수 없으며 영리병원 저지와 영리병원 추진 세력을 심판하기 위한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결의했다. 향후 노조는 현 정권이 영리병원을 계속적으로 추진한다면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

김성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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