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만에 나온 골육종 치료제 ‘미팩트’ 식약청 승인

20년 만에 나온 골육종 치료제 ‘미팩트’ 식약청 승인

기사승인 2012-06-11 10:29:01

[쿠키 건강] 한국다케다제약은 자사의 골육종 치료제 미팩트(Mepact, 성분명 마이파머티드)가 지난 5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팩트는 2009년 유럽 의약품청(EMEA) 승인을 받은 골육종 치료제로 영국, 스위스, 독일 등 유럽 다수 국가에서 시판되고 있으며 아시아에서는 국내 식약청 승인이 최초다.

‘뼈암’으로 불리는 골육종은 뼈에 발생하는 악성 희귀암으로 인구 10만명 당 1명 정도 발생한다. 어린이나 청소년, 젊은 성인에게서 주로 나타나며 우리나라에서는 연간 약 100~150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한국다케다제약의 미팩트는 20년 만에 새로 나온 골육종 치료제로, 식약청으로부터 어린이와 청소년(만 15세 이하)의 절제 가능한 고악성 및 비전이성 골육종에 대해 완전절제 후 다른 항암화학요법제와 병용하는 보조요법으로 승인 받았으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특히 수술 후 보조병용 항암화학요법에 미팩트를 추가 투여한 496명의 15세 이하 골육종 암환자의 재발률이 기존 치료 대비 약 33% 감소, 사망률은 약 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지형 한국다케다제약 항암제사업부 상무는 “한국법인 출범 후 국내 출시하는 첫 신약으로 소아암 환자를 위한 미팩트가 승인돼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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