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은 12일 오전 7시 포괄수가제가 적용되는 안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일반외과 4개과의 개원의협의회 회장들과 모임을 갖고 포괄수가제 적용을 받는 7개 질환군의 수술 거부를 논의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떤 질병에 대해 수술을 포기할지는 각 과와 협의 중에 있으며, 응급진료 범위인 맹장수술과 제왕절개에 대한 수술 포기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산부인과학회와 대한산부인과개원의협의회도 13일 공동성명서를 통해 “포괄수가제 강제적용에는 반대하지만 제왕절개의 특수성을 고려할 때 수술거부라는 극단적인 방법은 적절치 않으며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두 단체는 “일부 언론에 보도된 제왕절개 거부는 안과만의 외로운 싸움이 되지 않도록 하자는 원칙적인 내용이 와전된 것이며, 산부인과 의사들이 제왕절개를 거부하는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