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절개·맹장수술 거부한 적 없다”, 응급수술은 예외

“제왕절개·맹장수술 거부한 적 없다”, 응급수술은 예외

기사승인 2012-06-13 15:02:01
[쿠키 건강]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는 오는 7월부터 안과 백내장 수술과 더불어 산부인과 제왕절개와 일반외과 맹장수술까지 거부한다는 내용에 대해 응급진료인 맹장수술, 제왕절개 등의 수술 은 중단하지 않는다고 13일 밝혔다.

의협은 12일 오전 7시 포괄수가제가 적용되는 안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일반외과 4개과의 개원의협의회 회장들과 모임을 갖고 포괄수가제 적용을 받는 7개 질환군의 수술 거부를 논의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떤 질병에 대해 수술을 포기할지는 각 과와 협의 중에 있으며, 응급진료 범위인 맹장수술과 제왕절개에 대한 수술 포기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산부인과학회와 대한산부인과개원의협의회도 13일 공동성명서를 통해 “포괄수가제 강제적용에는 반대하지만 제왕절개의 특수성을 고려할 때 수술거부라는 극단적인 방법은 적절치 않으며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두 단체는 “일부 언론에 보도된 제왕절개 거부는 안과만의 외로운 싸움이 되지 않도록 하자는 원칙적인 내용이 와전된 것이며, 산부인과 의사들이 제왕절개를 거부하는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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