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방송] 시즌2로 돌아온 ‘로맨스가 필요해’(이하 ‘로필2’) 제작진과 배우들이 ‘로필1’과의 비교에 “보다 현실적이고 적나라해졌다”며 분명한 차이점을 강조했다.
18일 오후 서울 청담 씨네시티에서 열린 제작박표회에 참석한 ‘로필2’ 이정효 감독은 “‘로필1’이 사랑을 많이 받은 이유는 불편하지 않은 내용, 손에 잡힐 듯한 판타지를 보여줬기 때문인 것 같다”며 “‘로필2’를 하겠다는 결정을 내리면서 가장 많이 고민을 했던 것이 과연 등장인물이 다 바뀌는데 어떤 이야기를 해야할까였다. 그러다가 보다 현실적인 내용을 보여주자고 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로필2’를 보며서 다른 드라마라고 생각이 하게 되는 것이 여자 셋 뿐만 아니라, 이진욱 씨가 맡고 있는 역이 여자와 같은 캐릭터다. 수다스럽고 성적인 이야기도 아무렇지도 않게 한다. 또 정유미 씨의 캐릭터가 사랑스럽기만 한 캐릭터가 아니라, 어떻게 저렇게까지 할 수 있냐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이기적이고 히스테릭컬한 역할”이라며 “이번에는 공감을 넘어서 공감을 넘어서는 캐릭터에 대한 애정, 이런 것들이 더 생길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지우는 “‘로필1’과 다르다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 예쁜 사랑의 모습은 전혀 보여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제가 결혼한 사람으로 나오는데 예쁜 결혼의 모습만 나오지 않는다. 제가 걱정을 하는 것이 20대 초반의 친구들이 이 드라마를 보고 ‘결혼한 사람들이 다 저런거야’라고 생각할까 였다”며 “예쁜 사랑의 반대적인 아품이나 다툼을 많이 보여준다. 좀더 현실적이라고 본다. 대본을 보면 굉장히 많이 현실적이어서 뜨끔할 때도 있다. ‘로필1’보다 더 적나라하고 현실적이다”고 말한다.
‘로필2’는 33살 동갑내기 여자들의 이야기로 12년동안 5번 사귀고 5번 헤어졌지만 아직 설레는 여자(정유미), 겉은 완벽하지만 속은 곪은 연애를 하고 있는 여자(김지우), 평범한 연애와 삶을 꿈꾸지만 가장 평범하지 않은 여자(강예솔)의 에피소드를 그렸다. 오는 20일 첫 방송.
사진-tvN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