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유행성 눈병, 효과적으로 대처하려면?

여름철 유행성 눈병, 효과적으로 대처하려면?

기사승인 2012-06-20 16:39:00
[쿠키 건강] 유행성 눈병으로 눈 건강관리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 시기가 돌아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전국에 위치한 안과 80곳을 대상으로 눈병 발생 현황과 추이를 조사한 결과 유행성각결막염 증상을 보인 환자 수는 약 1019명이었다. 이는 4주간 보고된 환자 수 903명보다 12.75% 증가된 수치다.

갑작스러운 통증과 눈물흘림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급성출혈성결막염 환자 수 역시 이전 4주간 보고된 환자 수에 비해 약 6% 정도 늘어 여름이 되면서 유행성눈병을 앓고 있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은 강한 자외선과 높은 기온의 영향으로 눈병 발생률이 높고 물놀이 등의 활발한 외부활동으로 인해눈병 전염률이 높은 시즌이다. 따라서 여름철에는 다른 계절보다 더 각별한 눈 건강관리가 요구된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이들은 눈병을 예방할 수 있는 생활수칙을 철저히 지켜 여름철 눈병 발병으로부터 눈을 보호해야 한다.

여름철 흔히 발생하는 눈병으로는 유행성각결막염과 급성출혈성결막염이 있다. 눈이 빨갛게 충혈되고 눈물이 많이 나며 통증을 수반하는 등의 증상을 보이는 유행성각결막염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것은 물론이고 전염성이 매우 강해 공공장소에서 눈병에 걸린 사람의 분비물에 노출되는 것만으로도 쉽게 전염될 수 있다. 흔히 아폴로 눈병이라 잘 알려진 급성출혈성결막염 역시 갑작스러운 통증과 이물감?충혈?가려움 등을 동반한다.

이 같은 전염성 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수영장이나 대중목욕탕 등에 가는 것을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으며 손으로 눈을 만지지 말고 개인 위생용품을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는 행위 등을 자제해 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부터 눈을 보호해야 한다. 외출 후에는 흐르는 물에 손을 깨끗이 씻어 개인 위생관리에도 철저해야 한다.

류익희 아이앤유안과 원장은 “세정제를 사용해 흐르는 물에 손 자주 씻기, 손으로 눈 만지지 않기, 개인 위생용품 남들과 공유하지 않기 등 작은 수칙들을 지키면 눈 건강을 지킬 수 있다”며 “이미 눈병이 발병했다면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 및 치료방법을 처방 받아 세균에 의한 2차 감염 또는 기타 합병증을 예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
김성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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