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민 “슬픈 장면 절대 가족 대입시키지 않아”

김명민 “슬픈 장면 절대 가족 대입시키지 않아”

기사승인 2012-06-20 13:39:01

[쿠키 영화] 배우 김명민이 자신만의 연기 노하우를 털어놨다.

김명민은 20일 오전 서울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연가시’(감독 박정우, 제작 오죤필름) 제작보고회에서 “가족이 있기에 이번 영화내용이 더 와 닿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슬픈 장면에서 절대 아들을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 “실제 경험했던 사랑했던 누군가를 회상하면서 눈물을 흘리면 매 작품마다 같은 질감의 눈물을 보이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장면이나 캐릭터, 상황이 모두 다른데 제 경험만을 가져와서 연기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해당 장면이 현실이라고 생각하고 그 캐릭터에 몰입하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그런 연기의 바탕에는 가족에 대한 사랑이 담겨 있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연가시’는 인간의 몸에 기생했다가 산란기가 되면 뇌를 조종해 스스로 물에 뛰어들어 자살하게 만드는 변종 기생충 연가시를 소재로 한 감염 재난영화다. 김명민과 김동완, 문정희, 이하늬 등이 출연한다. 오는 7월 5일 개봉.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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