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홍 감독 “고창석 잘나가는 줄 모르고 카메오 부탁”

구자홍 감독 “고창석 잘나가는 줄 모르고 카메오 부탁”

기사승인 2012-06-25 19:06:01

[쿠키 영화] 영화 ‘나는 공무원이다’의 구자홍 감독이 고창석을 카메오로 캐스팅한 배경을 설명했다.

구 감독은 25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나는 공무원이다’(제작 마포필름) 언론시사회에서 “고창석 씨가 이렇게 스타가 된 줄 모르고 카메오 출연을 부탁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고창석 씨와는 ‘마지막 늑대’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면서 “이 작품을 찍느라 너무 바빠서 지난 2010년, 2011년에 개봉한 영화들을 거의 못 봤다. 때문에 고창석 씨가 이렇게 뜬 줄 몰랐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무 생각 없이 고창석 씨에게 전화해 ‘오늘 시간 있느냐’고 물었다. 시간이 있다기에 대본도 주지 않고 잠깐 나와 촬영하자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고창석 씨는 정말 매너 좋고 품성이 훌륭한 사람들이다. 이렇게 잘 나가는 줄 알았다면 미안해서 못 시켰을 텐데 지금의 인기를 몰랐기에 가능했던 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

‘나는 공무원이다’는 자신의 삶에 만족하며 살아가던 10년 차 7급 공무원 한대희(윤제문)가 문제적 인디밴드를 만나 밴드를 결성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 영화다. 오는 7월 12일 개봉.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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