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고대구로병원이 본격적인 농촌 의료봉사활동에 들어갔다.
병원은 지난 21일과 22일 남양농협과 마도농협에 내과, 정형외과, 가정의학과 의사와 간호사를 비롯해 약사,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운동처방사, 사진동호회, 의료사회복지사. 자원봉사자 등 총 28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의료봉사단을 파견해 농민 500여명의 건강을 살폈다.
의료봉사단은 혈압 및 혈당, 혈액검사, 심전도검사, X-선 검사 등을 통해 환자 상태에 따라 간단한 투약과 주사처방을 하고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인근 지역 병원으로 진료를 의뢰했다.
정형외과 천성광 교수는 “바쁜 농사일에다 마땅한 의료시설이 없어 진료시기를 놓쳐 병을 키울 수 있다”며 “만성질환이나 퇴행성질환을 앓고 계신 어르신들이 가까운 병원에서 제때 제대로 된 치료를 받거나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하실 수 있도록 돕는데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고대구로병원은 오는 28일과 29일에도 전북 익산, 무주를 찾아 의료봉사활동을 이어갈 예정으로 올해 안에 3000여명의 농민들을 찾아 의료봉사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