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 딴 도로 생겨요?” 푸틴 당황한 이유

“내 이름 딴 도로 생겨요?” 푸틴 당황한 이유

기사승인 2012-06-27 21:08:01
[쿠키 지구촌] “약간 더 오래 살고 싶어지는군요.”

예수의 탄생 장소인 베들레헴에 자신의 이름을 딴 도로가 생긴 것을 보고 어쩔 줄 몰라하며 당황한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재치 있게 말했다. 해당 거리는 유럽 전통에 따라 그의 사후에 이름이 확정된다.

AFP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이틀간의 중동 순방 마지막 일정인 요르단에서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만나 환담을 나눴다. 도로에 푸틴 대통령의 이름을 따도록 명령한 장본인이 압바스 수반이었던 것.

요르단 계곡에서 기자들과 만난 푸틴 대통령은 “솔직히 말해 조금 당황했으며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주최국을 불쾌하지 않게 하기 위해 압바스 수반의 결정에 이의를 제기할 의도는 전혀 없다는 뜻을 내비쳤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유리 기자 nopimula@kmib.co.kr
김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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