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가수 겸 배우 김동완이 8년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소감을 밝혔다.
김동완은 27일 오후 서울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연가시’(감독 박정우, 제작 오죤필름) 언론시사회에서 “지난 2004년작 ‘돌려차기’ 이후 오랜만에 스크린에 모습을 드러내는 데 소감이 어떤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스크린에 컴백하는 부담보다 김명민 선배와 함께 연기한다는 부담이 더 컸다”면서 “(김명민 선배는) 언제나 강한 캐릭터를 확실히 보여주는 분이기에 더욱 그랬다. 하지만 보양식과 맥주 등을 많이 사주셔서 함께하는 부담이 많이 줄었다”고 털어놨다.
촬영 중 얽힌 에피소드도 전했다. 김명민과 함께 선보인 화재 액션 신에 대해서는 “김명민 선배가 다리에 불붙은 장작이 떨어진 줄도 모르고 열연을 펼치기에 촬영을 중단시켰다. 정말 위험한 순간이었다”면서 “쓰러져 명민 선배 가슴에 기대는 장면이 있는데 왠지 모르게 부끄러웠다. 다음에 또 그런 신이 있으면 몇 번 포웅을 한 뒤 촬영에 임해야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가시’는 인간의 몸에 기생했다가 산란기가 되면 뇌를 조종해 스스로 물에 뛰어들어 자살하게 만드는 변종 기생충 연가시를 소재로 한 감염재난영화다. 김명민과 김동완 외에도 문정희, 이하늬 등이 출연한다. 오는 7월 5일 개봉.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