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12] 발로텔리 패기에… 전승의 ‘전차군단’도 와르르

[유로2012] 발로텔리 패기에… 전승의 ‘전차군단’도 와르르

기사승인 2012-06-29 05:55:00
[쿠키 스포츠] ‘악동’ 마리오 발로텔리(22·맨체스터시티)가 전승의 ‘전차군단’을 격퇴했다.

발로텔리는 29일 폴란드 바르샤바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독일과의 유로2012 준결승전에서 전반 19분과 전반 35분 두 골을 몰아넣으며 이탈리아의 2대 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전차군단’ 독일을 물리치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다음달 2일 우크라이나 키예프 올림픽스타디움에서 ‘무적함대’ 스페인과 우승을 놓고 싸운다. 8강전까지 4전 전승으로 승승장구한 독일은 첫 패배를 당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발로텔리는 전반 19분 헤딩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35분에는 독일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골문 오른쪽 구석을 향해 때린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승부를 갈랐다. 두 번째 골에서는 발로텔리 특유의 도발적 세리머니로 이탈리아 관중을 열광케 했다.

발로텔리는 후반 23분 교체됐다. 이탈리아는 후반 종반까지 독일 진영을 유린하며 주도권을 잡았으나 추가골을 넣지 못했다. 독일은 후반 추가시간 1분 공격수 메수트 외질(24·레알 마드리드)의 페널티킥 만회골로 영패의 수모를 면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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