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 라섹 수술이 안된다면? 안내렌즈삽입술이 적합

라식, 라섹 수술이 안된다면? 안내렌즈삽입술이 적합

기사승인 2012-06-29 15:15:00

[쿠키 건강] 휴가철을 맞이해 콘택트렌즈와 안경을 벗고자 시력교정 수술을 고려하는 직장인과 학생들이 많아졌다. 근시 교정 수술은 라식, 라섹, 안내렌즈가 있지만 어떤 수술이 적합한지는 검사하기 전에는 알 수 없다.

대체로 라식, 라섹 수술을 많이 하지만 이 두 가지 수술이 안 될 때 안내렌즈 수술을 고려하게 된다. 각막이 너무 얇은 경우 각막을 깎는 라식과 라섹이 어렵기 때문에 각막을 손상시키지 않고 눈 안에 렌즈를 넣은 수술하는 방법인 안내렌즈 삽입 수술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안내렌즈란 콘택트렌즈처럼 도수가 있으면서 인체에 무해한 렌즈로 눈 안에 넣는데 안약으로 눈을 마취하며 수술시간은 15~20분 정도이며 수술 다음날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안내렌즈삽입술은 아주 작은 수술 부위를 통해 렌즈를 넣기 때문에 안구건조증이나 시력 퇴행이 적다.

두 눈을 동시에 수술하지 않기 때문에 적어도 이틀의 수술시간이 필요하며 3~4일간 세안이나 운전 등은 어렵지만 간단한 컴퓨터작업은 가능하다. 안내렌즈에는 렌즈가 고정되는 위치에 따라 알티산, 알티플렉스 렌즈, ICL 등의 렌즈가 있으며 정밀한 눈 검사 후 눈의 상태에 따라 두 가지 렌즈를 선택한다.

권순일 분당밝은안과 원장은 “안내렌즈 역시 수술 전 검사가 매우 중요하며 특히 고도근시에서 수술을 많이 하기 때문에 수술 전 망막검사는 철저히 시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안구가 긴 편인 고도근시에서는 망막의 변성이 동반되므로 수술 전 망막검사 뿐 아니라 수술 후에도 정기적인 검사는 필수이며 안내렌즈 수술 전에 안압 상승을 예방하는 레이저를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 수술 후에도 안압 상승에 대한 정기적인 체크가 필요하다.

권 원장은 “안내렌즈 수술은 이미 10년 이상 시술됐고 안전도 면에서 라식, 라섹 수술과 차이가 없다”며 “대체로 8~9디옵터 고도근시에서 각막이 아주 두껍지 않으면 라식이나 라섹 수술은 70~80%에서는 불가능하다. 본인이 아주 두꺼운 안경을 낀다면 일단 안내렌즈 수술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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