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 vs 티아라 vs 씨스타…음원 차트 ‘삼국지’

2NE1 vs 티아라 vs 씨스타…음원 차트 ‘삼국지’

기사승인 2012-07-05 11:36:01

"[쿠키 연예] 걸 그룹 2NE1과 티아라, 그리고 씨스타가 각종온라인 음악 사이트 상위 차트를 점령하며 본격적인 경쟁에 나섰다.

5일 오전 10시 현재 멜론, Mnet, 몽키3, 올레뮤직, 다음뮤직 실시간 차트를 살펴보면 2NE1, 티아라, 씨스타가 각각 1~3위를 차지하며 난공불락의 성을 이뤘다.

소리바다는 2NE1, 티아라는 여전히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슈퍼주니어가 3위, 씨스타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네이버 뮤직 역시 3위에 윤하의 ‘런’(Run)이 들어가 있을 뿐, 큰 차이는 없다.

이들 뒤에는 차트마다 다소 차이가 있지만, 허각, 버스커버스커, 에프엑스, 원더걸스, 이현, 김진표 등이 10위 권 안에 포진되어 있다.

2NE1과 티아아, 씨스타는 음원을 출시하자마자 각각 다른 가수들을 밀어내는 현상을 똑같이 보였다. 여타 가수들이 새 앨범을 발표하면서도 누르지 못했던 버스커버스커를 씨스타는 가볍게 1위에서 내려앉혔고, 이런 씨스타를 티아라가 다시 2위로 만들었다. 그리고 5일 2NE1이 다시 음원 강자 중 하나인 티아라를 한 단계 내려오게 한 것이다.

특히 여기서 눈에 띄는 점은 온라인 음악 사이트 상위권에 보이 그룹이 실종됐다는 것이다. 걸 그룹과 ‘슈퍼스타K’ 출신들이 대거 상위권에 올라있고, 여기에 이현, 김진표 등 가창력 뛰어난 가수들이 일부 이름을 올렸을 뿐, 보이 그룹은 슈퍼주니어를 빼면 찾기 어렵다.

가요계 관계자들은 이 같은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상반기 음악사이트와 방송을 싹쓸이한 씨스타가 짧은 기간만 휴식기를 갖고 컴백했기에, 이전의 인기를 그대로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 것은 물론 팬클럽 창단과 일본 콘서트 등 다양한 이슈를 가지고 있는 티아라 역시 마찬가지다. 또 호불호가 갈리는 음악이긴 하지만, 탄탄한 팬층과 YG패밀리라는 테두리 안에 있는 2NE1 역시 음원 차트 강자 자리는 쉽게 내줄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사진=YG 엔터테인먼트, 코어콘텐츠미디어,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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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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