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이루는 런던올림픽, 건강 위한 최고의 야식은 무엇?

잠 못 이루는 런던올림픽, 건강 위한 최고의 야식은 무엇?

기사승인 2012-07-24 13:54:01
[쿠키 건강]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서 야식을 소개하는 코너가 인기를 끌면서 ‘야식’이 주요 키워드로 부각되고 있다. 야식은 위식도역류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최근 환자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주의해야 하지만 유혹을 떨쳐버리기가 쉽지 않다. 특히 오는 27일 개막하는 런던올림픽은 심야 생중계를 보며 야식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날 전망이어서 현명한 야식 선택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위식도역류질환은 위와 식도 사이에 조임 근육의 기능이 저하돼 위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되면서 가슴쓰림을 유발하는 만성질환을 말한다. 전형적인 증상으로는 신물이 올라오거나 가슴이 쓰리고 타는 듯한 작열감, 잦은 트림 등이 있다.

정혜경 이대목동병원 위·대장센터 교수는 “올림픽이나 월드컵 시기에는 심야 경기를 보기 위해 깨어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야식의 유혹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며 “야식을 피할 수 없다면 위에 자극을 적게 주는 음식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경기를 시청하면서 토마토, 삶은 옥수수, 삶은 계란, 과일, 고구마, 두부 등 단백질이나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칼로리가 낮아 위에 부담을 덜 주는 음식을 적정량 먹는 것이 바람직하며 누워서 먹거나 음식 섭취 후 바로 눕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야식을 선택할 때 보쌈, 치킨, 족발, 피자, 라면, 튀김류 등은 칼로리가 높고 위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경기를 시청하며 자주 찾는 치킨과 맥주는 맥주의 알코올로 인해 기름기 있는 음식이 위에서 소화되지 않고 머무르며 위식도역류질환을 일으킬 수 있어 되도록 먹지 않는 것이 좋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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