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청소년영화제, 진지희‧최우식과 14번째 영화여행 준비

국제청소년영화제, 진지희‧최우식과 14번째 영화여행 준비

기사승인 2012-07-24 12:04:01

[쿠키 영화] 제14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가 24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윤곽을 드러냈다.

오는 8월 23일부터 29일까지 7일간 서울 성북구 일대에서 열리는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는 부분 경쟁을 도입한 비경쟁 국제영화제로 ‘세계 성장영화의 중심,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최고의 시네마 천국’을 비전으로 한다. 올해의 슬로건은 ‘스탠바이 미’(stand by me)이며 홍보대사로는 아역 배우 진지희와 최우식이 활약할 예정이다.

이날 위촉장을 받은 진지희는 “저와 같은 청소년을 위한 영화제의 홍보대사로 위촉돼 정말 기쁘다. 영화를 사랑하는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만나고 함께 공감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겠다. 또 청소년을 대표하는 마음으로 좋은 배우로 성장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우식은 “영화를 사랑하는 청소년의 놀이터인 청소년국제영화제가 14회를 맞았다. 올해도 영화인의 꿈을 가진 꿈나무들이 자신의 꿈을 표현할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 청소년 옆자리에서 큰 형 역할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김영배 조직위원장은 “우리 사회가 청소년들의 문제를 함께 해결해주지 못하고 경쟁의 지옥으로만 밀어붙이고 있는 것 같다”면서 “입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청소년들의 친구가 돼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영화제에는 지난해보다 110편 늘어난 총 60개국 1235편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만 4세부터 12세 어린이 관객을 위한 ‘키즈아이’, 만 13세부터 18세 청소년을 위한 ‘틴즈아이’, 만 19세 이상 성인관객을 위한 ‘스트롱아이’등 총 7개 섹션으로 나눠 40개국 141편을 상영한다.

개막작으로는 보드윈 쿨레 감독의 ‘카우보이’가 선정됐다. 이 영화는 까치와의 교감을 통해 아버지와의 갈등을 풀어가는 소녀 요요의 이야기를 담는다. 요요는 경비원인 아버지와 함께 시골에서 살고 있다. 아빠는 엄마가 미국 전역을 돌며 공연을 한다고 말하지만 요요는 이 말을 믿지 않는다. 결국 부자지간에 얽힌 오해를 풀어야만 하는 상황에 처한다.

폐막작은 청소년경쟁부문인 ‘경쟁 13+’에서 수상한 작품을 상영한다. 후보작에는 ‘짝사랑’ ‘17권’ ‘호기심’ ‘수컷의 몰락’ ‘땡땡이’ 등 24편이 올랐다.

이외에도 영화 상영 후 이야기 시간을 갖는 ‘씨네톡톡’과 시각장애우, 노인을 위한 ‘읽어주는 영화’ 청각장애인을 위한 ‘보여주는 영화’, 어린이를 위한 영화음악 콘서트 ‘시네콘서트’ 등의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가 열린다.

한편, 영화제의 개‧폐막식은 서울 고려대학교 인촌기념관에서 개최되며 아리랑시네&미디어센터, CGV성신여대입구, 성북천 바람마당 등에서 만날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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