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왕’ 이미도 “나는 조선의 미녀상이다”

‘나는 왕’ 이미도 “나는 조선의 미녀상이다”

기사승인 2012-07-30 17:26:01

[쿠키 영화] 배우 이미도가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에서 세자빈 역을 맡은 소감을 털어놨다.

이미도는 30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감독 장규성, 제작 데이지엔터테인먼트) 언론시사회에서 “사실은 제가 조선의 미녀상이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실제 전주 이씨 해안군파 18대손이다”라고 밝힌 뒤 “세자빈 역을 맡아 정말 재밌게 촬영했다”고 털어놨다.

극중 주지훈과의 목욕 신에 대한 에피소드도 털어놨다. 노비 덕칠이 세자 충녕인 척 하기 위해 궁에 들어가 목욕하는 장면에 세자빈 역의 이미도도 함께 등장한다.

그는 “전작 ‘오싹한 연애’에서도 목욕신을 수차례 찍었기에 노출에 대한 부담은 없었다”면서 “목욕신은 매우 더러웠다. 때를 가장한 지우개 가루를 넣었는데 촬영이 오래 지속되다보니 주지훈 씨와 저 둘 다 더러워져서 좋은 감정이 생길 겨를이 없었다”고 말했다.

영화는 세자 충녕이 노비 덕칠과 신분이 뒤바뀌면서 성군 세종대왕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린다. 주지훈 외에도 백윤식, 김수로, 변희봉, 박영규 등이 출연한다. 오는 8월 8일 개봉.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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