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최근 간단한 주사만으로 성형 효과를 볼 수 있는 필러성형의 수요가 늘고 있다. 칼을 대는 성형수술보다 시술 과정이 간단하고 별도의 회복기간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이 필러에 대한 관심을 이끌었다.

그러나 필러의 인기와 맞물려 불법으로 필러를 시술 받는 사례도 덩달아 증가했는데 이는 적지 않은 사람들이 뜻하지 않은 부작용을 호소하게 되는 결과를 낳았다. 필러는 비교적 안전하고 부작용이 적은 시술로 알려져 있지만 불법 시술을 받는 경우라면 사정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의료진이 아닌 무면허 시술 업자를 통해 필러 시술을 받을 때 사용되는 필러는 검증되지 않은 제품일 확률이 높다. 이 같은 허가 받지 않은 불법 필러 제품을 사용할 경우 일시적인 효과를 볼 수도 있으나 시술 부위가 굳거나 괴사 등의 심각한 부작용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동네 미용실에서 필러 시술을 받았다는 김 모 씨(40세)는 “저렴한 값에 시술을 받았는데, 시술 부위가 붓기 시작하더니 나중에는 딱딱하게 덩어리처럼 뭉쳤다”며 불법 필러 부작용의 고통을 호소했다.

필러 시술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시술 부위나 피부 특성에 맞는 필러를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필러는 시술 효과가 지속되는 기간에 따라 크게 히알루론산 성분과 칼슘 성분으로 구분할 수 있다.

히알루론산 성분의 필러는 시간이 지나면 분해 되어 사라지는 특징이 있고 시술 후 모양 등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주사를 이용해 주입물질을 없앨 수 있다. 칼슘 성분의 필러는 상대적으로 시술 효과가 오래가는 반면, 문제가 발생해도 주입물을 쉽게 빼내거나 제거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아이윌클리닉 인천점 유병무 원장은 “필러 시술을 원할 경우에는 자신이 시술 받을 부위와 피부상태 등에 대해 경험이 많은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을 진행하고, 정확한 진단을 받아 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성분의 필러 제품을 시술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 아이윌클리닉 인천점 유병무 원장

사진제공 : 아이윌클리닉 인천점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선 기자 ujuin25@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