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슈티컬 화장품, ‘국가별’ 제품도 각양각색

코스메슈티컬 화장품, ‘국가별’ 제품도 각양각색

기사승인 2012-08-08 15:24:01

[쿠키 건강] 화장품 업계에서 코스메슈티컬 화장품들이 국가별 자존심을 건 접전을 펼치고 있다.

국내 코스메슈티컬 화장품 시장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15% 이상 꾸준히 성장해 2010년에는 40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해 향후 시장 성장이 주목되고 있다.

이와 같이 기능에 중점을 둔 코스메슈티컬 화장품 시장이 커짐에 따라 각국에서 제품력을 바탕으로 인지도를 쌓아 온 코스메슈티컬 제품들이 한국에 런칭해 이목을 끌고 있다. 국내 굴지의 제약회사와 피부과 등 병원에서도 적극적으로 코스메슈티컬 화장품을 출시하고 있어 성장세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각 국가별로 특색있는 코스메슈티컬 브랜드를 알아보자.

◇주름개선, 영국 ‘프리톡스’= 영국의 코스메슈티컬 제품인 ‘프리톡스’에는 주름 개선에 효과적인 펩타이드 성분이 고함량으로 들어있다.

메디컬 브랜드 메딕8의 기능성 펩타이드 화장품 ‘프리톡스’는 펩타이드 성분이 일부 시중 제품보다 200배 이상 많아 주름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바르는 보톡스라는 애칭으로 알려져 있는 ‘프리톡스’는 임상실험을 거쳐 민감한 피부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유럽과 미국 등에서는 할리 베리, 에바 롱고리아, 케서린 제타 존스 등 많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애용하는 화장품이다.

펩타이드는 성분이 고가이고 화장품으로 효능을 발휘하려면 함유량이 0.1%(1000ppm)가 넘어야 하는데 ‘프리톡스’에는 핵심적인 펩타이드 성분인 아르기렐린이 20만ppm 함유돼 피부를 부드럽게 조여 주고 즉각적인 주름개선 효과를 느낄 수 있다.

◇진정 및 항산화, 프랑스 ‘라로슈포제’= 프랑스 코스메슈티컬 제품 ‘라로슈포제’에는 피부 진정 및 항산화 효과가 탁월한 셀레늄이 풍부하다.

프랑스 중부 지역의 온천 도시 이름을 본딴 ‘라로슈포제’는 최초 피부과 의사들이 과민감성 피부를 가진 환자를 위해 처음 출시된 브랜드로, 라로슈포제 지역 온천수가 전제품에 포함돼 있어 미네랄이 60㎍ 포함돼 있다. ‘라로슈포제’ 모든 제품은 민감성 피부 임상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로레알 연구소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라로슈포제가 최근 출시한 ‘유비데아 BB’는 한국인의 피부에 맞는 가장 이상적인 피부톤 연출을 위해 개발된 제품으로 울긋불긋해진 피부톤이나, 잡티, 여드름을 효과적으로 커버한다. 저자극성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여드름을 유발하는 성분이 들어있지 않다.

◇보습, 독일 ‘피지오겔’= 국내 론칭 10주년을 맞은 독일 GSK(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피지오겔’은 빠른 흡수력과 보습력으로 아토피 등 민감한 피부에 효과가 있다. ‘피지오겔’은 피부지질과 동일한 이중지질층을 재현하는 DMS(Derma-Membrane-Structure)공법을 통해 만들어진 피부친화적 보습 화장품. 또한 올리브, 이스트, 야자열매, 대두, 시어버터 등을 주성분이며 알레르기 및 피부 자극을 유발할 수 있는 향, 색소, 방부제가 없는 저자극 제품으로 남녀노소 모두 얼굴을 포함한 전신에 사용할 수 있다.

최근 GSK는 피부과 판매로 시작된 ‘피지오겔’의 유통채널을 대형마트, 드러그스토어, 백화점, 약국, 온라인 쇼핑몰, TV홈쇼핑 등으로 다각화했다. 이번 유통채널 다각화를통해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피부 맞춤관리, 미국 ‘오바지’= 오바지(OBAGI)는 미국 코스메슈티컬 시장 점유율 1위 병원 전문 제품이다. 오바지의 대표적인 피부 재생 프로그램 ‘누덤시스템’(Nu-derm System)은 피부과 전문의의 상담 후 사용하는 제품으로 클렌저, 토너, 컨트롤 제품, 자외선 차단제 등 총 6가지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누덤시스템 제품은 18주 동안 사용하면 새로운 세포를 지속적이며 빠르게 표면으로 밀어 올려 세포 전환 속도를 증가시키고 과색소침착을 교정하고 멜라닌을 균일하게 분산 시키며 피부 기저층이 보다 균일한 세포를 생산하도록 유도하고 섬유아세포 자극, 콜라겐과 엘라스틴 형성을 증가시키는 등 피부 세포 기능과 순환을 강화해 건강한 피부를 만들어주며 미백, 주름개선, 탄력을 부여하여 안티에이징에 효과적이다.

◇피부재생, ‘이지듀’= 피부상피세포재생성분인 EGF를 국내 화장품 기준 최대량 함유하고 있는 브랜드는 한국의 ‘이지듀’다.

대웅제약 관계사 디엔컴퍼니의 ‘이지듀’는 피부과 시술 후 애프터 케어 제품으로 입소문 난 브랜드로, 피부상피세포 성장인자인 EGF(Epidermal Growth Factor) 중에서도 대웅제약이 세계 최초 의약품화에 성공한 ‘DW EGF’가 들어있다.

EGF는 체내에서 생성돼 우리 피부의 세포를 성장시키는 인자이며 피부 재생은 물론 잔주름 완화와 피부탄력에 효과가 있다. 또 이지듀에 들어있는 DW EGF는 대웅제약 연구소에서 20년간 연구한 결과물로, 인체 내 EGF와 동일한 구조의 고순도, 고농도 성분으로 특허받은 나노리포좀 기술을 적용해 EGF의 안전성을 향상시키고 피부 흡수력을 강화시켜 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용어 설명] 코스메슈티컬 화장품= 화장품(cosmetics)과 의약품(pharmaceutical)의 합성어인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s)은 제약회사나 피부과에서 생산하거나 유통되는 화장품 또는 의사가 연구·개발에 참여한 화장품을 뜻한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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