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최동훈 감독의 ‘도둑들’이 800만 고지를 넘어섰다.
10일 오전에 집계된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7월 25일에 개봉한 ‘도둑들’(제작 케이퍼필름)은 9일 24만 5485명의 관객을 더하며 누적관객수 809만 8952명을 기록했다. 이는 개봉 16일 만에 이뤄낸 결과로 총 관객수 1300만을 동원한 ‘괴물’과 타이의 기록이다.
역대 한국영화 중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는 ‘괴물’(1301만), ‘왕의 남자’(1230만), ‘태극기 휘날리며’(1174만), ‘해운대’(1145만), ‘실미도’(1108만) 5편. 개봉 3주차 평일에도 25만 명이 넘는 관객을 모으며 흥행세를 이어가는 점을 미루어봤을 때 천만 돌파 영화에도 이름을 올리는 것도 시간문제로 보인다.
영화 배급을 맡고 있는 쇼박스 관계자는 “다양한 코미디 장르의 신작들 속에서도 ‘도둑들’은 부동의 박스 오피스 1위를 지키며 거침없는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예매율에서도 3주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봤을 때 다음주 천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도둑들’은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희대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치기 위해 한팀이 된 한국과 중국의 프로 도둑 10인이 펼치는 범죄 액션 드라마다. ‘범죄의 재구성’ ‘타짜’ ‘전우치’의 최동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김윤석, 김혜수, 이정재, 전지현, 김해숙, 오달수, 김수현 등이 출연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