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의 힐링, 제주 앞바다가 내려보이는 ‘메모리 인 제주’에서

몸과 마음의 힐링, 제주 앞바다가 내려보이는 ‘메모리 인 제주’에서

기사승인 2012-08-13 18:46:01

[쿠키 경제] 하루를 여는 장엄한 일출광경, 하늘과 바다가 맞닿은 수평선과 붉게 타오르는 오렌지 빛 노을, 하얗게 내리는 안개비와 밤하늘의 수많은 별들…. 그 꿈같은 낮과 밤을 연출할 아름다운 펜션을 찾는다면 ‘메모리 인 제주’는 어떨까?

서귀포시 월드컵경기장 인근에 있는 ‘메모리 인 제주’는 10개의 객실을 갖춘 독립형 펜션으로 객실에서 내려다보는 일출과 일몰이 장관이다. 황홀한 제주 앞마다 만큼이나 내부도 아름답다. 객실은 삼나무, 편백 등 피톤치드를 발산하는 목재와 황토로 꾸며져 지친 심신을 재충전하기엔 그만이다.

객실마다 전시된 우리나라 대표 유명 화가들의 작품도 ‘메모리 인 제주’만의 매력이다.

박승준 대표의 부친이 평생 모아온 작품들로 소치(小癡) 허련(許鍊, 1808~1893)으로부터 미산(米山) 허형(許瀅, 1862~1938), 남농(南農) 허건(許楗, 1908~1987)까지 전남 진도의 ‘운림(雲林)산방’ 3대의 작품 70여점이 객실마다 분위기에 맞게 내걸려 있다. 운림산방은 소치가 49세 되던 해인 1856년 스승인 추사 김정희가 타계하자 고향 진도에 마련한 화실 겸 거처를 가리킨다. 운림산방은 150여년간 한국 남종화의 맥을 이어왔다.

이 외에도 유희강, 변관식 선생 그림을 비롯해 윤보선 전 대통령 등 유명인사들의 그림과 글씨도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특히 별도로 마련된 전시실은 도자기, 카메라, 수석등이 전시돼 마치 작은 미술관에온 듯한 느낌마저 들게 한다.

다른 펜션과 달리 각 객실마다 제주의 자연을 그대로 담은 개인 정원도 마련돼 있다. 전체적인 외관은 하얀 색 외관에 오렌지색 지붕을 얻어 마치 지중해 스타일을 풍긴다.

편안한 분위기와 주인장의 남다른 외국어 실력에 외국인들에게도 인기 만점이다. 오랜 해외생활로 외국인과의 소통이 자유로 박 대표는 단순 잠자리 제공을 넘어, 제주 곳곳을 소개하며 관광일정까지 꼼꼼히 챙겨주고 있다.

가빈존스(Gavin Johns, 영국) “제주도 일상을 직접적으로 체험하기 위해 펜션 이용을 결심했는데 호텔처럼 의사소통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며 “주변 친구들에게 추천할 가치가 있는 곳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의 (010-9148-9116). 홈페이지(http://www.mpjeju.com/).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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