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는 102명의 두통 환자를 대상으로 스트레스와 수면을 개선시키고, 카페인 섭취를 자제시킨 후 무작위 2개군으로 분류했다.
1개군 50명에게는 하루 1.5리터의 물을 더 마시도록 하고, 나머지 52명에게는 물을 마시지 않도록 했다. 그리고 3개월 후 편두통에 관련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물을 마신 군의 두통평가척도(Migraine-Specific Quality of Life)가 4.5포인트 개선됐으며, 편두통 증상개선 효과도 47%로 대조군(25%)에 비해 약 2배 높았다.
스피그트 교수는 “정확한 매커니즘은 알 수 없지만 물을 꾸준히 마시는게 두통이나 편두통을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물을 마시면 건강에도 좋은 만큼 두통환자에게 권장해도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