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영화 ‘분노의 윤리학’(감독 박명랑, 제작 사람 엔터테인먼트)이 지난 3일 크랭크업 했다.
이날 촬영된 마지막 장면은 주연배우 이제훈, 조진웅, 김태훈, 문소리 등이 한자리에 모여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결전을 벌이는 부분. 영화 속 캐릭터들의 감정이 최고점에 다다르는 장면이기에 촬영 전부터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는 후문이다.
마지막 촬영이 끝난 후 이제훈은 “캐릭터가 자체가 즐겁지 않아서 고립되고 답답한 부분이 많았다. 그러나 좋은 스태프들과 함께해 행복한 촬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조진웅은 “훌륭한 배우와 스태프가 모인 이 영화에 함께 호흡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 모든 열정을 다했고 힘든 촬영이었지만 관객들은 분명 재밌게 볼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문소리는 “24시간 촬영을 해서 피곤하고 지치지만 힘들었던 만큼 좋은 영화가 나올 것 같아 뿌듯하고 기쁘다”라고 말했다.
한편, ‘분노의 윤리학’은 미모의 여자 대학원생 살인사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기둥 줄거리로 한다. 이제훈이 살해당한 여자를 짝사랑한 이웃집 경찰관 정훈 역을 맡고 조진웅은 사채업자 명록으로 분한다. 김태훈은 살해당한 여자의 전 남자친구 현수를, 곽도원은 살해당한 여성의 내연남이자 문소리가 맡은 선화의 남편인 수택을 연기한다. 2013년 개봉 예정.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